삶의 행복/삶의 행복

가을 떠나고 싶은 곳...

작은별 1004 2013. 10. 24. 22:42

가을에 단풍의 계절이죠^^

그런데 단풍보다 더 오래가는 억새가 있네요...

이 가을 억새보러 떠나고 싶어지네요^^

...

이 가을 어디로 떠나고 싶어지지 않나요^^

즐건 주말을 계획하세요^^

 

 

 

억새는보는 시간대에 따라 느낌이 사뭇 달라진대요..

불리는 별칭도 달라지고...

동틀 녘부터 해가 머리 위에 머무는 오후까지는 '은억새'라 불리대요.

 볕에 반사된 억새꽃이 희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도니까요..

해질 무렵엔 황금빛으로 변해요.

이름도 '금억새'로 바뀌죠...

 

억새가 유명한 5곳이랍니다.

 

 


>>'분지 위 탁트인 전망' 명성산

억새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세 가지 감각이 필요하다고 했다.

눈으로는 시시각각 변하는 빛깔을 보고,

귀로는 바람결에 사각대는 노랫소리를 담고,

손으로는 부드러운 억새꽃의 감촉을 느껴야 한다는 거다. 수도권에서는 명성산이 첫손에 꼽힌다. 경기 포천과 강원 철원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면적만 20ha(약 6만 평)에 달한다. 탁 트인 전망이 장쾌하고, 능선 아래로 기암과 초원이 번갈아 펼쳐진다. 발 아래 늘어선 산정호수의 자태도 넉넉하다.

>>'억새 바다' 울주군 간월재

울산 울주군의 간월재(900m)는 신불산(1159m)과 간월산(1068m)의 능선이 내려와 만난 자리다.

두 산의 능선을 타고 내려온 억새들이 간월재에서 거대한 억새의 바다를 펼쳐낸다.

바람이 산자락을 간질일 때마다 하얗게 물결치는 모습은 영락없는 파도다.


>>'꽃이 된 밭' 정선 민둥산

강원권에서는 정선의 민둥산(1119m)이 첫손 꼽힌다.

 60만㎡에 이르는 산자락이 죄다 억새밭이다.
정상 언저리엔 나무 한 그루 없다.

예전 화전민이 일구던 밭이 고스란히 억새밭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서해의 등대' 홍성 오서산

충남에선 홍성의 오서산(791m)이 가장 앞줄에 선다.

근동에서 가장 높아 '서해의 등대'라는 별명도 얻었다.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빼어나다.

정상에 서면 멀리 원산도와 삽시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점점이 떠 있고, 천수만과 안면도도 손에 잡힐 듯하다.

>>'쪽빛 바다' 품은 장흥 천관산

전남 장흥 천관산(723m)은 팔도를 통틀어 억새 명산으로 인기가 높다.

단순히 억새밭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석같은 기암들이 널렸고, 그 뒤로 크고 작은 섬들을 끌어 안은 쪽빛 바다가 밑그림처럼 펼쳐지기 때문이다.


  - 서울신문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기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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